THIS IS SEIJI JUNE.
SEIJI JUNE · 2026년 3월 11일
안녕하세요, 승규입니다. 며칠 뒤면 SEIJI JUNE이 되겠네요.
전 사랑받고 싶어서 음악을 시작했습니다.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싶어서 가사를 썼고, 외면받기 싫어서 멋있어지려 노력했어요.
이렇게 여리고 약한 마음으로 시작했던 음악인데 그 과정 속엔 마음 아픈 순간도 많더라구요. 이따금씩 제가 마음을 주던 분들이 제 가슴을 찢을 때에도 전 ‘내가 보여준 게 없는 탓이겠지’, ‘내가 유명해지고 돈이 많아지면 그 땐 날 소중히 여겨주겠지’ 하며 아무렇지 않은 척해야 했습니다. 여름에 가졌던 한 술자리를 마치고 집에 와서 홀로 이불 뒤집어쓰고 소리 죽여가며 울던 날이 생각나네요. 때로는 날 몰라주는 세상이 밉기도, 때로는 이런 세상에게 인정받지 못한 저 스스로가 한심하기도 했지만 이렇게 글 쓸 수 있다는 건 결국 꿋꿋이 스스로의 길을 걸어왔다는 얘기겠죠.
지금 생각해보니 그 동안 받은 많은 어두운 의심들이 오히려 스스로에 대한 촛불같은 믿음을 더욱 빛나 보이게 해준 거 같습니다. 이 믿음에 의지하며 걷다 보니 이젠 그게 제 앞에 놓인 또 다른 세상을 조금이나마 비춰주는 것 같기도 하네요.
이제 제 믿음과 현실 사이 그 간극을 줄여보려고 합니다.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는 거, 누구보다 잘 알지만 힘들 때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지치지 않을거라 믿어요. 한 분, 한 분 다 기억하고 있고 그 마음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도 알고 있습니다. 제 믿음에 많은 분들의 마음이 더해져서 제 음악이 세상에 나올 수 있게 됐네요.
보여드리고 들려드릴게요. 절 믿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
“SEIJI SEASON IS COMING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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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EIJI JUNE 1st Lead Single
[SAINT DEVIL]
D-3